비리 혐의 여야 의원 5명, 강제구인 시도에 출석 약속 혹은 잠적

　
21일 철도비리와 입법로비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야 현역의원 5명이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자 검찰이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했다. 검찰의 강제구인 시도에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ㆍ 김재윤(49)ㆍ 신학용(60) 의원은 이날 오후 마음을 바꿔 법원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조현룡(69)ㆍ박상은(65)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까지도 법원에 나타나지 않았다.

사진은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구인하러 왔던 검사와 수사관들이 신 의원이 영장실질심사에 자진출석하겠다고 약속하자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국회 의원회관 신계륜 의원 사무실을 찾은 검찰 수사관들이 신 의원이 없다는 보좌진(왼쪽)의 말에 사무실 곳곳을 돌아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김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