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 새로운 속성법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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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볏짚과 야초나 지금까지 쓸모 없이 버려지던 연탄재·왕겨에 인 분뇨를 섞는 방법으로 지금까지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유기질비료를 만드는 방법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 응용미생물 연구실 설무·김병홍 박사「팀」에 의해 개발된 이새로운 분뇨 처리법은 볏짚이나 야초에 연탄재를 쌓고 분뇨를 1대1 비율로 섞은 뒤 수많은 구멍이 뚫린 직경8∼10㎝ PVC「파이프」를 중심부에 세우는 방법. 분뇨를 혼합한 물질은 지면으로부터 높이 30㎝m로 쌓고 그 위에 10㎝정도로 옥수수 대나 나뭇가지 등을 엉성하게 쌓는 순으로 높이가 2m 되도록 한다.
종래의 볏짚이나 야초를 그대로 쌓아놓는 퇴비 제조방법으로는 산소부족으로 내부 온도가 내려가 완숙기간이 6개월이나 소요됐으나 새로 개발된 방법은 공기흡입이 원활해져 1∼2개월이면 퇴비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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