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골 넣고 선행 하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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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팀동료 하칸 칼하노글루(20)와 함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손흥민은 20일 덴마크 파르켄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코펜하겐(덴마크)과의 경기에서 전반 42분 극적인 결승골에 터트리며 레버쿠젠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팀동료 하칸과 함께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쓴 뒤 익살스런 표정으로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칼하노글루 역시 윗옷을 벗은 채 얼음물을 머리 위부터 쏟아부었다.

얼음물을 들고 머리 위에서 내리붓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루게릭병협회(ALS)가 제안한 모금운동이다. 얼음물을 끼얹은 뒤 다음 타자 세 명을 지목하고,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 샤워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남겨야 한다. 이를 실행하지 않을 경우 100달러를 ALS에 기부하는 것이 규칙이나 대부분 시원한 얼음물 샤워 영상과 100달러 기부를 병행하고 있다.

손흥민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함부르크 시절 옛동료 톨가이 아슬란(24)으로부터 지목받아 실행한 것이다.

레버쿠젠은 오는 28일 오전 3시45분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본선 진출을 담판짓는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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