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배 테니스 한-뉴질랜드 본선|예정대로 서울서-내6 일부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한국과 「뉴질랜드」간의 81년도 「데이비스·컵」쟁탈 국가대항 「테니스」 선수권대회본선1회전이 오는3월6일부터 3일간 장충 「코트」에서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국제「테니스」연맹은 4일 협회에 전문을 보내 한국·「뉴질랜드」간에 신경전을 벌여온 대회장소 문제에 대해 당초 정해진대로 대회를 치르는 것이 좋겠다고 알려왔다.
「뉴질랜드」 측은 앞서 대회기간 중 서울의 기온이 빙점이하로 떨어져 경기하는데 지장이 많다고 주장, ▲실내「코트」에서 대회를 치르거나 ▲제3국에서 경기를 갖거나 ▲왕복 항공료를「뉴질랜드」측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뉴질랜드」에서 경기를 갖자는 등 3개안 중 하나를 택하도록 한국측에 요청한바 있다.
이에 대해 협회는 대회 기간중의 기온이 영상5도를 웃돌기 때문에 대회진행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다고 회신, ITF가 중재에 나서 당초 예정대로 대회를 치르게 된 것.
한국은 지난해「파키스탄」「인도네시아」 인도를 차례로 꺾고 국내「테니스」사상 처음 이 대회 16강 전에 진출, 개정된 대회 진행 방식에 따라 본선에 바로 나가게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