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1조4천억풀어|한은,1·4분기자김 운용계획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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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경기회복을 위해 년초부터 돈을 풀겠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한국은행은 1·4분기 (1월∼3월)동안 월펑균 4천8백억원씩 돈을 풀계획이다. 지난해 같은기간의 월평균 3천8백억원보다 1천억원정도를 더 공급하는 셈이다.
30일 한은이 발표한바에따르면 1·4분기중에 국내신용으로 따져 모두 1조4천2백70억원을 풀계획인데 특히 정부부문을 통해 풀려나갈 돈이 4천5백억원으로 지난1년동안 정부가 쓴 3천9백71억원보다도 더많은 돈이 이번3개월안에 쓰여지게 되는셈이다.
따라서 이기간의 총통화증가율은 27·9%로 지난해 같은기간중의 25·5%를 크게 웃돌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여신 중에서 정부부문을 제외한 민간여신쪽을 살펴보면 전년동기보다 2천7백억원을 더늘려 모두 9천3백70억원을 공급키로 했는데 주로 수츨지원금융이나 원자재 도입을위한 외자대부쪽으로 돈이 많이 풀려나갈 전망이다.
한편 한은은 지금까지 일일이 대출한도를 규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우선 지방은행들부터 능력껏 자율적인 대출을 하도록 허용하는 한편 시중은행들에는 자금능력이 얼마나 충실한가에따라 대츨한도를 더주고 덜주는 식의 차등적인 여신한도제를 금년부터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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