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국대통령취임식에|스즈끼수상 참석검토|마이니찌신문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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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특파원】 일본정부는 김대중에대한 감형조치로 한일관계를 저해해온 요인이 완전히 제거됐다고 판단, 양국의 우호협력관계회복을 위해 힘을 기울이기로 하는한편 그같은노력의 일환으로 오는3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통령취임식에 「스즈끼」(영목선행) 수상 자신이 참석할것을 검토중이라고 「마이니찌」(매일)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정부소식통을 인용해 1면 머리로 보도된 이기사에 따르면 「스즈끼」수상의 방한문제는▲현재 열리고있는 국회일정이 허용하는한「스즈끼」수상이 직접 취임식에 참석하고▲국회형편으로 이것이 허용되지 않을경우 수상경력을 가진 정계거물을 파견한다는 2단계방안을 검토중이다.
수상주변에서도 취임식 참석이 『하루에 다녀올수 있는 일정이기 때문에 국회사정이 다소 어렵더라도 야당의 양해를 얻는것이 반드시 불가능한것은 아니다』라고 밝혀「스즈끼」수상의 방한가능성을 뒷받침했다.「이또」(이동정의)외상은 28일 최경연주일한국대사와만난 자리에서 한일정상회담문제에 대해 『격식을 갖춰 초청할 수도 있다』는의사를 밝혀 「스즈끼」 수상의 방한이 실현되는 경우 양국수뇌의 교환방문으로 지금까지 소원했던 한일양국관계가 급속히 가까와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르 관측통들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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