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혈 내년부터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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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보사부는 27일 전국의 혈액관리사업을 오는 7월부터 모두 대한적십자사에 넘기고 매혈을 단계적으로 금지시켜 내년 7월1일부터는 전국에서 일체의 매혈을 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혈액관리를 맡고 있는 대한혈액관리협회는 적십자사에 흡수, 해산된다.
혈액사업의 적십자사 이관은 혈액사업에서 상업성을 배제하고 공공사업화하기 위한 조치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혈액수급의 지역간 균형을 위해 전국을 ▲서울(서울·경기·강원) ▲충청(충남·북) ▲호남(전남·북) ▲경북 ▲부산(부산·경남·제주)등 5개 수급권으로 나누어 각 지역에 혈액수급조절「센터」를 운영토록 했다.
조절「센터」는 산하에 4∼7개소씩 전국에 25개 기간혈액원을 운영하며 서울에 신설되는 중앙혈액원이 전국의 혈액수급을 조절한다. 현재의 전국96개 사설혈액원은 매혈이 완전 금지되는 82년7월1일까지는 모두 공공혈액원에 흡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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