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사정협의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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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27일상오 망청동남북회담사무국에서 청와대사정비서실 주재로 을들어 첫 사정협의회를 열고 계엄해제에 즈음한 ⓛ사회질서확립대책 ②불량·폭력·공갈배등 서민생활 침해사범근절대책 ③공무원의 민폐행위 방지대책을 확정하고 ④청백리상을 제정, 실시키로 했다.
사정협의회는 사회질서확립운동을 국민의식구조 개혁의 차원에서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질서관념이 생활화·체질화되도록 해야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연중 지속적으로 지도계몽과 사회안정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병행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전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공직사회에서 가장 영예스러운 대상으로 청백리상을 제정, 어려운 직무여건 아래서 성실하게 봉사하는 공직자 30명 정도를 매년 발굴해 상금 2백만원·한직급 특별승진등의 특전을 주기로 했다.
사정협의회에서 논의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회질서확립방안▲1월 하순 부터 거리행락·상거래·기타 공공질서등 사회질서 전반에 걸친 홍보·계도를 실시하고 관계부처에서 3월말까지 횡단보도·교릉표지판·주차장등 사회질서확립을 뒷받침하는 각종 환경·제도의 개선방안을 강구▲4월부터 서울·부산·대구등 대도시 중심으로 거리질서확립운동을 전개, 4윌 한달간 차례지키기·교통법규지키기를 사전계도한 뒤 5월부터 지속적으로 엄정단속을 실시▲금년 하반기부터 상거래 및 기타 공공질서에 대한 본격단속 실시
◇폭력및 서민생활 침해사범 단속▲대상=신흥 조직상습폭력배·불량 「서클」조직학생 폭력배·국민의 지탄받는 비리·폭력·불량배·권리행사를 빙자한 범법행위, 토색적비리등 사회풍토 문란사범, 부정식품·의약품· 부정의료행위· 가짜불량상품제조·판매행위,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악덕기업
◇서민생활 직결부서 공무원 민폐요인제거=농수산부산하기관과 국민보건생활에 관련되는 공무원및 상공부 소관 민폐행위의 요인을 분석, 대책을 강구해 중점 추진.
◇청백리상제정▲대상=어려운 여건아래서 10년이상 장기근속하며 특출한 공을 세운 공무원을 직종별로 발굴하되 등대수·집배원·기관사·교도관·낙도교사등 하위직 일선기관근무자를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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