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블루스」들려주던 히나·김양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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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미국에서 활동중인 가수 「히나·김」양 (29·본명 김현)이 7년만에 잠시 귀국했다.
69년 『눈물의 사연』이란 노래로 「데뷔」, 본명인 김현 이란 이름으로 『목마른 사슴같이』 『명동 「블루스」』 등의 「히트」곡을 내면서 활약했던 김양은 국내 많은 「팬」들에게 잘 알려졌던 가수. 74년 출국해 일본·「싱가포르」·「말레이지아」등 동남아와 중동·「유럽」 등지에서 활동하다 76년부터 미국에 정착, 가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귀국은 현지의 「스케줄」이 빈틈을 이용, 잠시 들른 것이다. 김양은 2월 초 다시 출국해 일본과 미국에서 계약된 공연을 갖고 8월에 또 한차례 귀국, 「레코드」 취입을 하게 된다.
7년만의 국내 취입을 위해 많은 신곡을 준비중이며 그 가운데는 현재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영은씨의 『코리아』란 곡도 포함돼 있다. 이 노래는 해외 동포의 외로움과 고국을 그리는 내용인데 김양이 직접 작사한 곡이다. 일본에선 이미 발표되어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다고.
현재 미국 「시애틀」에 살고 있으나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김양은 최무룡·양훈·조미령씨 등 재미 연예인들과 자주 어울린다고 소식을 전했다. 「하와이」에 살던 조미령씨는 최근 「뉴욕」으로 이사했다고. 김양의 미국 주소는 다음과 같다.
KIM HEE NA 1331 N. FIR TACOMA, WASH 98406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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