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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제주지검장, 알고보니 ‘박봄 마약밀수사건’ 지휘 검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과거 ‘박봄 마약 밀수’ 사건을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댄스그룹 ‘2ne1’의 멤버인 가수 박봄(31) 씨는 지난 2010년 국내 반입이 금지된 각성제 암페타민을 밀수입하다 적발됐으나 검찰의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은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수사했고 인천지검 2차장검사가 박씨 사건을 입건유예로 전결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2차장검사가 바로 김수창 제주지검장이다. 제주지검장으로는 지난해 12월 취임했다.

김 지검장은 지난 13일 오전 1시쯤 제주시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 지검장을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했고, 김 지검장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조사받고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귀가했다.

김 지검장은 “CCTV를 확인하면 (무죄가)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제주지검장이라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사실관계와 관계없이 신분이 노출되면 망신을 당할 수 있어 이를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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