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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대출액 급락…“고리스크 분야 대출 신중해져”

중앙일보

입력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5일] 중국인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금융데이터에서 7월 중국 위안화 대출과 사회융자규모가 전월에 비해 대폭 하락해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그 원인의 하나로 상업은행(시중은행)의 부실대출율이 연속 상승해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풀면서 일부 신용리스크가 집중적으로 드러난 지역과 분야의 대출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한 것으로 꼽았다. 금융기관, 대출 수요 부족에 대출 진도 조정 중앙은행 데이터에서 2014년 1월에서 7월까지 중국 위안화 신규대출액은 각각 1조 3200억 위안, 6445억 위안, 1조 500억 위안, 7747억 위안, 8708억 위안, 1조 800억 위안, 3852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이 7월 위안화 신규대출은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앙재경대학 중국은행업연구센터의 궈톈융(郭田勇) 주임은 이에 대해 “7월 금융데이터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폭락이 나타난 주원인은 수요부족”이라며, “경제구조 조정으로 은행대출업무에서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했던 부동산과 정부투자 등이 감소함에 따라 은행은 새로운 업무성장점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실대출율 11분기 연속 상승 “고리스크 지역 및 분야 신중해야”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가 7월 말 발표한 데이터에서 6월 말 기준 전국상업은행의 부실대출액은 연초에 비해 1024억 위안(약 17조 원) 증가한 6944억 위안(약 115조 원)으로 11분기 연속 상승했고, 부실대출율은 1.08%로 연초에 비해 0.08%p 상승했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상업은행 부실대출율이 11분기 연속 상승함에 따라 신용대출자산의 퀄리티관리 압력이 더 커졌다. 금융기관대출, 특히 일부 신용리스크가 집중적으로 드러난 지역과 분야의 대출은 더욱 더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분포구조로 살펴보면 부실대출은 일부 업종과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 볼 때, 신규부실대출은 주로 동부연안 지역에 집중되었고, 업종별로 볼 때, 도매소매업, 제조업과 신용카드업이 신규부실대출의 주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부실대출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은행은 고리스크 분야의 대출에 신중을 기하는 것 외에 가격을 낮춰 헐값에 자산관리회사에 매각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부실자산을 처리하고 있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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