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석유 의존도 처음으로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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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70년이후 계속 증가해온 석유의존도가 작년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지난 75년부터 79년까지 연평균 8.7%씩 늘어나던 총「에너지」사용량도 작년에 0.6%로 급격히 떨어졌다. 정부는 탈석유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올해도 석유의존도를 더욱 줄이고 석탄사용량을 늘리는 「에너지」수급졔획을 마련했다.
동력자윈부가 잠정추계한 작년 총「에너지」사용량은 석유로 환산해서 4천75만t이며 실제 석유소비량은64.7%인 2천4백71만t 이었다. 우리 나라의 석유의존도는 지난70년의 46.5%에서 79년의 65.3%까지 계속 증가해오다 작년에 64.7%로 내려갔다.
석유가격 인상과 경기침체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가운데「시멘트」와 발전부문에서 연료전환이 이루어졌고 가정·상업부문의 연탄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동력자원부는 올해의 석유의존도를 작년보다 1.3%만큼 낮은 63.4%로 결정했으며 특히 산업부문에서는 작년의 57.6%에서 올해는 52.7%로 석유의존도를 4.9%나 낮추는 대신 유연탄의존도는 1.4%에서 6.6%로 대폭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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