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종·무질서는 불용|한국 정치발전에 외세개입 없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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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이집트」일간지「알·아람」과의 회견에서 『현재 우리가 처한 특수상황하에선 개인의 자유는 법과 질서의 테두리안에서 존중되어야하며 우리는 방종과 무질서를 허용할 수 없다』고 못박고『책임이 따르지 않는 자유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인간의 존엄성과 인간다운 생활은 각개인의 자유와 평등에 입각할 때 유지된다』고 전제,『개인이나 국가의 번영과 발전은 개인의 자유와 존엄이 국가의 생존과 균형을 이룰 때 성취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미군철수의 중지는 이지역의 세력균형에 기여할 것이며 공산주의자들의 세력확장의 물결을 막을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은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평화중지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문호를 개방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한국이 여러분야에서 중동 여러나라와 협력을 하고있다고 말하고 최근 경제· 무역관계에서 유대가 강화된「이집트」와는 보다 긴밀한 협력을 취해 조속히 정상외교관계로 격상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대통령은 원유의 계속적인 확보를 위해 계속 산유국들과 경제적협력을 통해 우리가 기여할바를 찾고있으며 비단 건설뿐아니라 교육·문화등 다른분야에서도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의 정치적 발전에 어떤외세가 개입되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대통령은『우리의 정치적 혼란을 이용하여 북괴가 한반도를 적화하려고 노력했으나 우리는 이를 막았으며 그외에 다른 외세의 개입은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알· 아람」지는 중동의 최대신문으로 구랍4일「압달라·압멜베리」회장과「세미·하셈」 국체부장과의 회견기사를『한국은 세계지도자중에서 이상적인 지도자인「사다트」 대통령의 모든 평화정착노력을 지지한다』는 제목으로 1월3일자신문에 우「페이지」로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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