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교환 원활 위해 통-폐 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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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12일 하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종사자들에게『과기처 산하연구기관을 통폐합한 것은 기능을 축소시키자는 것이 아니라 과학기술자들이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서로 보완하여 기술교환을 활발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전대통령은 『20년 전쯤만 해도 영국옷감이 최고의 신사복 감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한국제 복지가 영국제보다 좋은 것이 있는데 문제는 외제보다 염색기술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기술이란 어느 정도까지는 쉽게 따라가지만 마지막 작은 격차를 못 따라 잡는 것이 문제이며 이러한 기술자들의 고유한 「노하우」도입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
전대통령은 과학기술연구소와 과학원의 5개 실험실을 시찰했는데 광섬유를 이용한 전화기를 직접 걸어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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