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차권 자동판매기 내년에 30대를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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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내년도에 2억원을 들여 서울역과 청량리역 잠실종합운동장역 등 3개 지하철역에 30대의 승차권자동판매기를 설치키로 했다.
이는 지하철 이용승객이 급증하는데 따른 승차권 판매의 혼잡을 줄이고 인력낭비를 막기 위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승차권 1장을 자동판매기로 판매할 경우 소요시간은 약 3초 정도이나 매표원이 파는 경우는 6초 정도 걸려 매표시 혼잡을 줄이고 오산으로 인한 시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74년 8월 1호선이 개통됐을 당시 지하철이용객은 하루 40만명 정도였으나 2호선 일부구간이 개통된 최근에는 85만여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으며 「러시아워」때의 운행간격도 5.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들어 지하철역 매표창구는 출·퇴근 때 큰 혼잡을 빚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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