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미 현안」타결 위해|공식입장 한국에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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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은 최근의 한미현안 문제에 대해 미행정부의 공식의사를 우리 정부에 전달하고 이 문제에 대한 한국정부의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본국과 정무협의를 마치고 귀 임한「글라이스틴」주한 미 대사는 김동휘 외무장관대리를 방문, 양국간 현안문제에 대한 미 정부의 관심과 한국정부의 배려를 요청하는 「카터」행정부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러한 미 측의 의사는「글라이스틴」대사에 의해 6일 정부 고위층에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현재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정책협의회 등 이 연기되고 있으나 미 측은 한국정부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만 현안문제처리에 있어 한국정부가 대내적인 안정유지와 제반국제관계 등을 충분히 고려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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