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백금녀씨 입건 연하 남편 순화교육 빼내려 허위 진단서 경찰에 접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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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시경 수사과는 5일 순화교육에서 빠지기 위해 허위 진단서를 사용하려던 「코미디언」백금녀씨(49·본명 김점분)의 남편 강두형씨 (39·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51의66)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백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입건했다.
백씨는 남편 강씨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순화교육 심사대상자로 부산진경찰서에 보호되자 몸이 약한 동료연예인 서모씨(34)를 남편 강씨 명의로 진찰을 받게 하고 진단서를 발부 받아 사용하려 했다.
경찰은 건강한 강씨의 진단서가 보호기간 중 접수되자 사무감사를 한끝에 가짜임을 밝혀냈다.
백씨는 경찰에서 『차마 남편이 순화교육가는 것을 볼 수가 없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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