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한역전승 마무리한 황남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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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고교3년생으로 처음으로 첫 국제대회에 출전, 세계「랭킹」2위인 이성숙을 이겨 대북한전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의 마무리를 지은 황남숙(18·춘천성수여상)은 이에리사·정현숙 은퇴후 삭막했던 한국여자탁구에 이수자에 이어 혜성처럼 등장한 유망주.
지난8월제1회서울「오픈」탁구선수권대회에서 예상을 뒤엎고 개인단식의 패권을 차지, 한국탁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펜·홀더」공격형인 황은 신장163m, 체중55kg으로 끈질긴 노력형의 선수로 연습벌레라는 별명을 갖고있다.
회전이 빠른 「서비스」와 속전속결형으로 「핀치」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대담성이 특징.
고1때인 78년 처음으로 「주니어」대표로 뽑혀 두각을 나타냈고 영국 「캐나다」 「터키」 「오픈」대회에서 단식우승을 차지, 괄목할 성장을 거듭했다.
국가대표가 된것은 지난8월 서울「오픈」대회부터.
강원장생국교 5년때부터 탁구를 시작, 황부남씨(48·강원도명주군왕산면대기국교장)의1남4녀중 세째로 졸업후 동아건설에 입단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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