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종자 60명도 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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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 20일 AFP 동양】중공 최고 인민 검찰원장 황화청은 20일 이번 4인방 재판이 끝나면 고 모택동의 조카인 모달신을 비롯, 문혁때 4인방과 전 국방상 임표를 추종한 60여명의 공범들을 기소,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석화청은 이날 4인방 특별 재판에서 이들에 대한 기소장을 직접 낭독한 후 결론부에서 이번에는 주범들만을 기소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 기소장에 열거된 남은 60여명의 공범들도 별도로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은 이 기소장에서 지난 1976년10월 4인방에 연류돼 체포되기까지 심양군 구 정치위원이자 요령성 당 서기를 역임했던 모원신이 강청 반혁명도 당의 핵심 인물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는데「홍콩」에서 발간되는 한친 중공계 장지는 모원신이 곧 요령성도인 심양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소장에 열거된 60여명의 공범 중 태반은 군인 내지는 군부내 정치위원이며 또 이들 중 대다수는 임표의 추종세력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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