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와 결혼…내가 선택한 사랑 힘겨웠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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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36·김지아)가 가수 서태지(42·정현철)와의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이지아는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팬이어서 따라 다니다가 만났다는 건 와전”이라며 “LA에서 한인위문공연이 있었다. 교민 모두가 갈 정도였다. 당시 나는 교민은 아니었고 미국 유학중이었다. 그 때 공연을 보러가게 됐고 그 후부터 큰 비밀(서태지와의 결혼)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감당하기 힘든 비밀이었다. 친구는 물론이고 가족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며 “온 국민이 다 아는 유명인과 함께 숨겨지는 건 쉬운 게 아니었다. 바위 뒤에 몸을 숨기는 것과 비슷했다. 머리카락 한 올까지 감춰진다는 건 쉬운 수위의 노력이 아니다. 힘겨웠고 인내했고 포기하는 것도 많았다”고 말했다.

또 “내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 있는 다람쥐에게도 들키면 안됐다. 철저히 혼자였다. 한 명만 알아도 비밀이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MC들은 가족들과도 연락을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지아는 “큰 불효를 저질렀다. 가족들하고도 연락하지 않았다. 가족은 그 뒤로 7년 후에 다시 만났다”며 “그렇게 했던 건 상대가 그렇게 해주길 바랬고 나 또한 그것이 내 사랑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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