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덤핑」낙찰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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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반영해 공장을 비롯한 각종 건축물의 신축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건설 경기가 침체되자 이를 타개키 위한 건설업자들의「덤핑」도 크게 늘고 있다.
11일 건설부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건축허가 면적은 모두 1천41만평방m(1평방m는 3·025바)로 작년 동기의 1천2백87만평 방조에 비해 80·9%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를 용도별로 보면 기업의 설비투자와 함께 시설투자를 나타내는 공업 건축은 올 10월말현재 작년 동기의 30·2%수준인 71만5천평방m에 불과, 민간기업의 신규투자가 저조한 것을 잘 반영하고 있다.
또 주거지역은 작년 동기의 97·2%인 6백50만평방m, 상업지역은 작년동기의 82·6%에 해당하는 1백99만평방m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건설경기가 극도로 침체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건설업자들의「덤핑」낙찰이 크게 늘고 있다.
대한건설 협회 및 건설공제 조합이 정부 및 지방자치 단체 등에서 발주란 공공공사「덤핑」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 현재 계약건수 4천6백71건 중 6·5%인 3백4건이 예정가85%미만으로「덤핑」낙찰됐다.
이에 따른 투매 차액 보증금만도 2백31억5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1년 동안의「덤핑」낙찰건수 2백23건보다 81건이 증가했으며 차액 보증금만도 1백3억원이 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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