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나토 중공이|세계 긴장 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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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 7일 AP 로이터 합동】소련 국방상「드미트리·우스티노프」는 7일 미국을 비롯한 서방 및「아시아」17개국 외교사절들이 소련의「아프가니스탄」침공에 합의하여 참석을 거부한 가운데「모스크바」의「붉은 광장」에서 벌어진「볼셰비키」혁명 63주년 기념 군 사열식에서 미국·「나토」(북대서양 조약 기구)·중공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 때문에 소련의 군사력 강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우스티노프」국방상은『미국과「나토」동맹국들이 새로운 핵 전략을 채택, 인류를 새로운 냉전 속으로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은 위태로운 세계 정세 때문에 소련은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며 『특히 대소 군사우위를 노리는 제국주의 국가들의 기도를 분쇄하기 위해 국방력의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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