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소주병·맥주병에 맹물 넣어|백20만원 어치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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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5일 맹물을 소주병과 맥주병에 넣어 팔아온 박대고씨(34·식료품상·서울금호동4가154)를 사기 및 식품위생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 7원부터 11원까지 4개월 동안 자기 집 문간방에서 빈 소주병과 맥주병에 수도물을 채운 뒤 유명「메이커」의 상표를 붙여 2흡 들이 소주 4O여병과 맥주 2천6백여 병(싯가 1백20만 원)을 서울시내 구멍가게 20군데에 팔아왔다.
박씨가 만든 맹물 술은 서울 금호동2가 김창수씨(41)가 지난2일 상오8시쯤 이웃가게에서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 유통과정조사에서 들통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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