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자·멕시코 유공 총재 요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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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봉환 동자부 장관은 20일 상오 방한중인「호르헤·디아스·세라느」「멕시코」국영 석유공사 총재의 방문을 받고 원유도입 문제를 위시한 양국의 경협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한국석유 수급상황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특히 올해만 해도 60억「달러」에 달하는 원유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 한국의 원유수급 다변화에 「멕시코」측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또「멕시코」와의 경협 방안의 하나로 한국이「멕시코」의 조선·「시멘트」·전자산업 및 송유관 건설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디아스」총재는『「멕시코」는 67년이후 석유총산을 계속해 왔으며 내년에도 증산할 계획이지만 내년 증산분까지는 수출 계약이 돼 있다』고 말하고 석유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한국의 조선·전자·정유산업을 돌아보고 귀국, 한국의 어려운 원유사정을 보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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