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람샤르항에 있던 한국선원 30명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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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란」,「이라크」 교전으로 「이란」의 「호람샤르」 항구에 묶여있던 한국상선에 타고있던 선원 30명이 「이라크」의 「막스라」를 거쳐「쿠웨이트」로 대피, 9일하오 「바그다드」에서 철수한 현대건설소속 근로자1백38명과 함께 KAL특별 전세기 편으로 귀국했다.
「쿠웨이트」대사관이 9일 외무부에 보고한데 따르면 지난달 18일 「이란」 「호람샤르」 항에 기항한 한국상선 아세아 8호는 「이란」 「이라크」 전쟁으로 항구가 봉쇄돼 배와 선원들은 발이 묶여 있었으며 선원들만 지난7일 「이라크」의「막스라」로 대피, 「바그다드」에서 철수중인 근로자들과 합류해 8일 「쿠웨이트」에 입국했다.
「이란」항구에 기착한 한국선원이 「이라크」를 거쳐 철수한 것은 한국 선원들이 머물고 있던 지역이 「이라크」군에 장악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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