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 한국인 쿠웨이트로 대피 일부는 아직 남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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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란」-「이라크」전쟁이 장기화함에 따라「이라크」의「바그다드」에 남아있던 현대 건설소속 3백39명과 삼성 종합건설소속 3명 등 모두 3백42명의 우리근로자중 일부가 7일「쿠웨이트」로 대피하기 시작했다. 「쿠웨이트」대사관이 7일 외무부로 보고해 온 바에 따르면 현대건설소속 1백33명의 근로자가 7일 상오6시(현지시간)「바그다드」남쪽에 있는「막스라」지역으로 육로로 대피했으며 이들은 8일「쿠웨이트」에 입국한다.
「쿠웨이트」정부측이 24시간 통과「비자」만 허용해 주기 때문에 이들은 9일「쿠웨이트」를 떠나 오는10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또「바그다드」에 남아있는 2백9명의 근로자들도 모두 대피를 원하고 있어 이들도 가까운 시일 안에「바그다드」를 경유해「쿠웨이트」로 이동시키거나 육로로「요르단」으로 대피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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