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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컴」우리말 인사 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두환 대통령은 1일 저녁 경회루에서 열린 국군의 날 경축연에 참석해 약 20분간 장내를 돌며 각계인사와 담소했다.
이날 하오 6시50분 군악대의 「팡파르」속에서 연분홍 한복차림의 영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연회장에 들어선 전대통령은 군 고위장성·주한외교사절·삼부인사와 악수했고, 이민우 신민당 총재권한 대행과도 인사를 나눴다.
주영복 국방장관에게 이끌려 「헤드·테이블」로 옮긴「위컴」한미연합사 사령관이 우리말로 『반갑습니다』고 인사하자 전 대통령도 『반갑습니다』고 답례한 뒤 3, 4분간 얘기를 나눴다.
전 대통령 내외는 연회가 한참 무르익은 7시10분께 2천6백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경회루를 떠났다.
경축연에는 공화당에서 민관식 국회의장 대리를 비롯, 장경정 문형태 김유탁 최치환 최재구 이만섭 박명근 이도선 권오태 의원 등이, 신민당에서 이민우 권한대행 외에 이철승 정운갑 유치송 박일 한병채 신상우 김상진 한영수 박용만 박권흠 김제만 김윤덕 의원 등이, 유정회에서 한태연 김세배 전부일 이정석 정재호 선간련 박형규 윤식 의원, 무소속의 임호 의원 등 약40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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