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편의점 주인→변호사' 김능환 차남 자살, 이유보니…'너무 허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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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환’ ‘김능환 차남’. [중앙포토]

 
 

‘김능환’ ‘김능환 차남’.

김능환 전 대법관의 차남이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진 채 발견됐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김능환 전 대법관의 차남 김모(29)씨가 5일 오전 5시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12층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경비원의 신고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했다.

CCTV 확인 결과 김씨는 5일 새벽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12층에 내렸으며, 5시 쯤 경비실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이 ‘퍽’ 하는 소리를 듣고 나가 김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김씨의 휴대전화와 지갑이 발견됐을 뿐 유서는 없었다.

유족들은 김씨가 평소 취업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씨가 아파트 옥상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능환 전 대법관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지내고 공직에서 퇴임한 뒤 아내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김능환 전 대법관은 지난해 9월부터 편의점을 그만두고 대형 로펌에서 고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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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환’ ‘김능환 차남’.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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