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해외직구(직접 구매) 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주로 이용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배송대행 사이트·구매대행 사이트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
해외직구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 순위는 미국의 아마존이 55.9%로 1위, 미국의 이베이가 38.2%로 2위, 미국의 아이허브가 36.8%로 3위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이용자의 만족도는 건강보조식품· 유기농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아이허브가 4.23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아마존이 3.7점, 여성의류·잡화를 판매하는 미국 쇼핑몰 샵밥은 3.66점으로 뒤를 이었다. 아이허브는 품질·가격·배송의 신속성·안전성 등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해외배송대행 업체는 테일(36.2%)·위메프박스(15.8%)·뉴욕걸즈(6.5%)·아이포터(4.3%)·오마이집(3.9%)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은 업체는 몰테일(3.5점)이고 위메프박스(3.46)·뉴욕걸즈(3.46)가 그 다음으로 높았다. 부문별 만족도를 보면 배송의 신속성은 위메프박스가, 배송의 안전성은 아이포터, 사후 보상은 몰테일이 점수가 높았다.
자주 이용하는 해외 구매대행 업체는 옥션 이베이(31.3%)·G마켓 이베이(26.7%)·위즈위드(24.8%) 순으로 조사됐다. 구매대행업체 상위 5개 업체에 대한 만족도는 캔아이쇼(3.56점)·위즈위드(3.45점)·엔조이뉴욕(3.38점) 순으로 높았다. 옥션·G마켓 등 오픈마켓의 구매대행 서비스는 품질과 가격, 다양성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지만 배송과 사후 보상에 대해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결과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소 기자 smile83@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