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배후에는 미소 입김 작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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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하산·타헤리안」 주한 「이란」대리대사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란」 「이라크」 분쟁의 배후에는 「이란」의 약화를 원하는 미소 등 강대국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번 전쟁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헤리안」 대사는 특히 미국은 인질문제에서의 유리한 입장확보와 「이슬람」 정권의 혼란을 위해 지난 75년이후 사실상 친미노선을 걸어온 「이라크」를 사주, 분쟁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걱정하고 있는 석유수급 문제에 대해 그는 현재 「호르무즈」해협은 「이란」 전함 2척이 지키고 있는데다 한국에는 9월초 「이란」산 원유 1백만「배럴」이 수입된 후 다음번 수입분은 10월15일 이후에나 올 계획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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