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교황 앞에서 특별 공연 … 소프라노 조수미 소원 이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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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52·사진)가 프란치스코(78) 교황 앞에서 노래한다.

 조수미의 앨범을 발매하는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조수미는 오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집전하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 특별공연을 한다.

  조수미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세례명은 ‘소화 테레사’다. 그가 살고 있는 로마의 집은 교황청과 30분 거리에 있다. 조수미는 올해 초 한 인터뷰에서 "교황님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게 소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수미는 바흐·구노의 ‘아베 마리아’,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러시아 작곡가 이고르 크루토이의 ‘라 판타지아’ 등을 부른다. 조수미는 이번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다른 일정을 모두 미뤘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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