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연주단 어제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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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공부가 한국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선양키 위해 「유럽」순회 연주단은 7개국에 파견하는 국립국악원 「유럽」순회 연주단은 8일 저녁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1백여명의 국내외 초청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사진>를 갖고 9일 출국했다.
연주단은 오는10월13일까지 한달 동안 「핀란드」·서독· 「포르투갈」 「벨기에」「네덜란드」 「오스트리아」등의 각국 수도와13개 도시에서 총17회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핀란드」의 공연은 국제예술행사인 「헬싱키·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것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소개하는 기회가 되고「오스트리아」공연은 서구음악의 본고장에서 한국전통음악의 진가를 알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공연 「레퍼토리」는 제1부= 『대취타』 『수제천』『무고』 『가곡』 『춘앵무』『청성곡』 『처용무』 등의 궁중음악과 궁중가로 짜여졌고, 제2부= 『시나위』 『살풀이춤』 『탄탄가』 『문무』『남근민요』 『바라춤』등 민속악과 민속무용이다.
공연소요시간은 제1부 43분 ,제2부 52분으로 돼있다.
황선표 주「오스트리아」공보관을 단장으로 한 연주단은 28명의 국악연주와 무용수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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