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안 내주말 확정할 듯 대법원장 임기 5년에 중임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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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개헌심의위원회는 6일 전두환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대로 10월중에 개헌안을 국민투표로 확정하기위해 늦어도 내주말까지 개헌심의위에서 개헌안을 확정지어 국무회의에 올리기로 했다.
6일의 개헌심의위 전체회의는 문홍두 소위위원장으로부터 요강소위가 마련한 총10장 1백30여개조항으로된 개헌요강을 보고 받고 신임 남덕우 개헌심의위원장의 인사말을 들었다.
요강은 법조계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법원장의 임기를 5년으로 하되 중임할 수 없게 했다.
남 총리서리는 인사말을 통해 『국민들이 새시대를 여는 국시의 근본이 되는 헌법개정과 그 부속정치일정이 조속히 끝나기를 갈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개헌작업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해 마무리지어야겠다』고 말했다.
남 총리서리는 이미 전두환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공약한 정치일정을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완결짓기 위해서도 개헌작업울 하루 빨리 끝마쳐야한다고 말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서다소 힘이 들더라도 심의를 조속히 진행시켜 개헌작업이 빨리 끝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헌심의위는 앞으로 3, 4차례 심의를 하는 동안 시안작성소위 (위원장= 전봉덕 위원= 박일경·서일구·윤세창·이숭령)를 별도로 가동해 구체적인 자구수정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개헌심의위는 오는 8일 제10차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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