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나 위장이 나빠도 어깨가 뻐근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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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어깨가 뻐근하거나 두통을 느낄 때가 있다.
어깨가 뻐근한 것은 원래 노화현상으로 나이가 40을 넘게되면 더욱 자주 나타난다.
어깨가 뻐근해지는 이유는 2가지다. 하나는 직접적인 것으로 사람은 동물과 달리 항상 팔을 늘어뜨리고 살며 손을 통해 늘 정밀한 작업을 하는데서 오는 증상이다. 어깨는 근육을 통해 팔의 운동을 뒷받침하고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등 유형무형의 일이 많아 통증을 느끼게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휴식을 취해 통증을 풀 수 있지만 병에서 오는 통증은 치료로만 가능하다.
이를 신경지배관계에서 오는 간접증상이라고 하는데 호홉기계통·늑막·고혈압·심장장해등이 있을 때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위장·담낭·간장·신장의 질병을 비롯해 안구 적인 이유로도 어깨가 뻐근해질 수 있다.
한가지 이유뿐 아니라 몇 가지가 겹쳐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어깨가 아프니까 나는 병자」라는 생각을 떨어버리고 적당한 운동을 하고 그래도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는 게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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