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유방암 60∼80%치료|독감·피부병 미량으로 완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인터페론」 57년 영국학자들에 의해 우리인체에서 발견된 함수탄소 단백물질로 처음에는 별관심을 못 끌었으나 최근 들어 「바이러스」성 질환 및 제암효과가 월등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하면 달려가 이를 억제시키는 역할의 「인터페론」은 선유아세포· 백혈구·T임파구세포 등에 극소량이 들어 있는데 피 1천5백「드럼」에 19정도의「인터페론」밖에 없다.
이 때문에 선진 각 국의 연구기관·제약회사·기업들이 많은 연구비를 투입, 공장에서의 대량 생산 방법을 찾고있다.
「인터페론」의 제암실험을 보면 백혈병 및 유방암은 60∼80%의 치료효과가 있으며 유방암은 전이(전이)된 것이라도 38%의 완치율을 보이고있다.
암치료 외에 코에 「인터페론」을 한번만 뿌리면 독감이 예방되고 피부에 많이 나는 수포·포진 등도 미량으로 단번에 완치가 된다. 그러나 정확한 약리작용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채 다만 암세포 증식을 억제, 치료효과를 가져온다는 사실만이 알려졌을 뿐이다.
그러나 백혈구만을 꺼내 이를 배양하면서「바이러스」(뉴·캐슬」 및「센다이」)를 넣어 주면 백혈구는 넣어준「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다량의「인더페론」을 만들어내고 이를 정제하면단위가 높은 주사제가 된다.
가격은 확실히 결정된 것은 아니나 우리나라의 경우 30회분에 피값 약6백만원정도가 들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상품화된 「인터페론」은 구하기도 어렵지만 30회분에 4천2백만원 정도를 주어야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