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극장 『홍당무』 9월4∼10일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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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단 「세실 극장」은「J·르나르」작 여동찬 역 채윤일 연출의『홍당무』를 9월4∼10일 (하오4시30분·7시30분) 연극회관 「세실」극장에서 공연한다. 원제는 Poil de Carotte.
채씨의 연출「데뷔」(77년)작 이기도 했던 『홍당무』는 한없이 어리석고 고독한 소년「프랑스와」 (홍당무)와 그 가족사이의 인간관계를 그린「르나르」의 자서전적 작품.
무관심한 아버지와 증오에 찬 어머니사이에서 겪는「홍당무」의 비애와 원한이 섬세하고 간결한 표현 속에「유머러스」하게 그려진다.
손숙씨가 맡아 호연을 보인 「홍당무」역은 채씨의 친 여동생 채승희씨가 맡았고 아버지「르벡」역에 원로배우 고설봉씨, 어머니「르벡」부인 역에 원로배우 강규식씨의 부인 이용남씨가 각각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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