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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회사도 「덤핑」작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바겐·세일」 선풍이 관광「버스」 회사들에까지 불어닥쳤다. 작년·재작년 한참 호황때는 「프리미엄」까지 붙여도 얻기 어렵던 관광「버스」좌석을 각종 혜택을 가늠해가며 구할수 있게 됐다.
백화점등에서나 볼수있던 상품부「세일」이 관광객유치에까지 파급돼 「비치밴」 제공은 이미 당연한 일이 되었고, 「서니·오일」제공이라든지 「방갈로」 50%할인, 「와이셔츠」 복지제공등 유치책은 각양각색이다. 이같은 유치책에도 불경기·길었던 장마·이상저온·늦어진 여름방학 탓에 손님이 없어 가을놀이객이나 기대해 볼뿐이라고 관광 「버스」 회사들은 적자타령이다.
서울을지로2가 A관광에서는 다른 회사들처럼 「비치밴」을 주는것은 물론 이 회사 「버스」이용객에게는 모두 「와이셔츠」복지 한감씩을 주고있다.
옷감을 직접 주는 것이아니라 회원권을 주어 회사애서 지정한 맞춤집에서 공전만 내고 옷감을 골라 「와이셔츠」를 맞추게한다.
이밖에도 이 회사에서는 만리포해수욕장에 여관 하나를 전세내어 회사「버스」 이용객들에게 실비로 제공하는 한편 여관앞 7백여평의 빈터에 4인용 「텐트」1백개를 설치, 무료로 숙박시설을 제공하고있다.
또 서울공평동의 H교통에서는 작년까지 주었던 「비치밴」대신 2명이상이 왕복표를 살때에는 「서니·오일」을 한병씩 주고있다. 이「서니·오일」은 정가3천원 짜리.
또 다른 관광사들처럼 회사지점 숙박시설에 회사「버스」 이용객이 투숙할때 10%할인 혜택은 물론 낙산해수욕장∼설악산, 망상해수욕장∼무릉계곡등 2개 「코스」에 「마이크로·버스」를 배치, 무료로 태워주고있다.
서울관철동 D관광에서는 직접 개발한 동해안 화진포해수욕장의 「방갈로」 1백50동을 작년의 절반가격으로 회사「버스」 이용객에게 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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