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길 학교담장 무너져 여고생2명 압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19일 상오7시50분쯤 광주시동구양림동「수피아」여고 돌담이 20m가량 무너져 담밑을 걸어 등교중이던 이학교 1학년강면경(17ㆍ나주군남간면간사리 258)ㆍ김미령(16ㆍ나주군 나주읍송월리892)양등 2명이 담에 깔려 중상을 입고 인근 광주기독병원 응급실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
이 담은 40년전에 쌓은것으로 담에서 1m쯤 떨어진 곳에서 교사신축공사를 하고있어 충격을 받고 있는데다 계속된 장마로 지반이 약해져 무너졌다.
숨진 강양등은 시외「버스」로 서구백운동까지와 걸어서 등교하던중 좁은길에 많은 차량이 다니고 있어 담옆으로 바짝 붙어 등교하다가 미처 피할틈도 없이 변을 당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