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미끼 소녀 꾄 후 윤락가에 팔아 넘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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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0일 상경소녀들에게 취직을 시켜준다고 속여 윤락가에 넘겨온 임효영씨(40·전과4범·서울돈암동512의16)등 2명을 강간 및 영리 등을 위한 약취유인매매혐의로, 포주 최정분씨(40·여·인천시 학익동414) 등 4명을 윤락행위 등 방지법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임씨등은 지난달 10일하오 7시쯤 무작정 상경한 정모양(18·경남 하동군) 에게 『월8만원씩을 버는 공장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꾀어 인근 여인숙으로 대리고가 강제로 욕을 보인 뒤 인천시 학익동일대 속칭 엘로·하우스 윤락가에 15만윈을 받고 넘겼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역·용산역·서부역 등에서 무작정 상경소녀 4O여명을 같은 수법으로 윤락가에 팔아 넘기고 소개비로5 백여만원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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