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 무역 대표|한·일·대만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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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20일 동양】미 정부는 오는 30일로 시효가 만료되는 시장 질서 유지 협정 (OMA)의 폐기 여부를 결정짓지 않은 채 한국·일본·자유중국 3국의 대미 「컬러」 TV 수출 규제 협상을 벌이기 위해 백악관 무역부 (USTR) 고위 관리인 「스티븐슨·랜드」씨를 단장으로 하는 무역 대표단을 20일 이들 3개국에 파견됐다.
미 무역 대표단은 한국·일본·자유중국을 차례로 방문, 이들 3개국에 대해 대미 「컬러」 TV 자율 규제 기간 연장을 수락하도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 한국 대사관 관리들은 「카터」 대통령이 오는 30일로 끝나는 OMA협정의 관전 폐기를 원하고 있지 않음이 분명하며 미 정부는 미「컬러」TV산업과 노조의 압력 때문에 특히 한국과 자유중국의 대미「컬러」TV 수출 규제를 연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리들은 미국이 이번 협상에 실패할 경우 전세계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제도를 도입 할 것 같다면서 적어도 한국의 대미「컬러」TV수출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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