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학여건 조성에 주력"|문교부주재 전구전문대학장회의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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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18일상오10시 서울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이규호문교부장관주재로 전국전문대학 학장회의를 열고 면학여건조성등 최근의 학원대책을 협의했다.
전국 1백28개 전문대학장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각대학은 학원분위기와 교육질서를 정상화시켜 안정된 교육기반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우고 ▲휴교기간중 학생들의 수업결손을 줄이기위해 과제물을 발송하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위해 학원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사전 방지할것등을 협의했다.
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고질적인 불신풍조를 그대로 내버려두고는 어떤 이상적인 질서의 건설도, 어떤 민주적인 합의도, 어떤 국민적인 통합도 불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우리의 학교사회에서부터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하여 스승이 제자를, 제자가 스승을, 우리가 우리의 이웃을, 그리고 국민이 정부를 신뢰할수 있도록 서로 헙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전문대학생들은 장차 직업전선의 알찬 일꾼들이 될것이므로 교수들은 학생들과 인격적 접촉을 할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짐으로써 직업적인 교사와 교수에 머무르지 말고 인간적인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쳐 교권과 교육질서를 회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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