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아들「산자이」를 중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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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인디라·간디」인도 수장은 13일 그녀의 아들인「산자이」씨(33)를 자신이 당수로 있는「간디」파 국민회의당의 총간사에 임명했다고 국민회의당 대변인이 밝혔다.
「산자이」씨를 당요직에 중용함으로써「간디」여사 재집권후에도 막후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해온「산자이」씨를 공식으로 부상시켰는데 「간디」수상의 반대파들은 그녀가 자신의 아들을 후계자로 양성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간디」여사는 이날 최근 공석이 된 4명의 당 총간사를 임명하면서 「산자이」씨를 이에 포함시켰는데 「산자이」씨는 지금까지 당과 정부양쪽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간디」여사는 지난 77년「산자이」씨가 강행한 불임수술 운동에 주로 상처를 입어 총 선에서 패배, 하야한바 있는데 「산자이」의 젊은 추종자들은 「산자이」씨를 당수에 옹립키 위한 압력을 「간디」여사에게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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