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월말소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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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1백4회 임시국회가 5월 하순 2주간의 회기로 소집된다.
공화당은 8일 전예용 당의장 서리 주재로 당직자·원내 총무 단· 상임위원장연석회의를 열어 임시국회를 5월 하순에 소집한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소집일자와 회기· 의제 등은 금명간 여야총무회담을 열어 협의토록 원내총무에게 일임했다.
김용호 총무는 임시국회에서▲계엄령의 해제문제▲정치일정을 둘러싼 이견조정▲구속자의 추가석방 및 복권 문제 등 정치의안이 주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국정 전반에 걸친 정부측 보고와 대 정부 질문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당 의장 서리 도 8일 『계엄령의 해제 시기가 완숙되지는 않았지만 공화당으로서는 빨리 해제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하고 『야당이 임시국회에서 해체요구를 해오면 충분히 거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시국회에서는 작년 말 사퇴한 백두진 국회의장의 후임을 선출하고▲운영▲법사▲내무 등 3개 상임위의 위원장도 교체하게된다.
교체될 상임위의 위원장에는▲운영=김용호▲법사=이만섭 ▲내무=김상연 의원(이상 공화)이 각각 내정되어있다.
여당 측은 국회회기를 2주 정도로 하여 3일간의 대 정부 질문과 6일정도의 상임위 활동을 예정하고있다.
공화당은 이미 임시국회에서▲전료 말소 특례법안▲체불임금 지급보장에 관한 법안▲서민주택건설추진법안▲중소기업제품구매촉진법안▲새마을금고법안 등을 의원 입법으로 추진키로 하고 가능하면 국민 투표 법 개정안 등 정치법안들도 손댈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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