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용으로 몰린 전남대교수|3명이 사표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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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학생들로부터 어용교수로 지목돼 퇴진요구를 받아온 전남대교수 8명중 문형만사법대학장, 김현규·박동운상대교수등 3명이 26일 민준식총장에게 사직서를 제츌했다.
전남대 학생들은 지난달 구체제에 앞장선 어용교수8명에대한 백서를 발표하고 이들이 모두 교직에서 물러가도록 요구해왔다. 학생들은 24, 25일 이틀동안 어용교수 4명의 연구실문에 못질을하고 시위와 농성을 벌였으며 전남대교수 평의회소속 교수 12명도 25일 어용교수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의 사퇴로 남은 5명도 곧 태도를 결정할것으로보여 두달째 계속되어온 전남대학생들의 학원정화운동은 일단 매듭지어질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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