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급 93%인상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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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 협의회(의장 이용우)는 10일 올 들어 환율과 금리·석유가격과 전기료의 대폭 인상에 따른 물가폭등으로 공무원 가계가 파탄상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 실태 생계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공무원 1인당 평균 18만9천8백13원씩 더 받을 수 있게 봉급을 93% 인상해 줄 것을 경제기획원과 총무처 등 관계부처에 건의했다.
공무원 노조는 정부가 재원 염출이 어려워 봉급 재인상 조정이 힘들 경우 ▲자녀 교육비 (중·고생의 수업료) 보조 ▲조정수당 월1만8천5백원(5갑 기준)의 1백% 인상 ▲정근수당 13만6천2백75원(5갑 10호봉 기준)의 하반기 1회 추가지급 ▲가족수당(현재 1인당 5천원) 1백%인상 등을 추경예산에 반영시켜 하반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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