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경호역전마라톤|충남 독주속 오늘 서울「골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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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마라톤」중흥의 꽃을 활짝 펴보겠다며 지난25일 목포를 출발한 제10회 경호역전「마라톤」대회(중앙일보-동양방송주최·동방생명후원)는 29일 상오9시30분 7개시·도 건각들이 천안을 출발, 종착지인 서울에 이르는 93.7㎞의 최종 「코스」에서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김현구천안시장의 출발신호로 천안역 「스타트」지점을 떠난 선수들은 서울 공철호·경기 홍현만·충남 최진혁·충북 염태국·전남 이춘근·전북 한상옥·경북 최병운등. 닷새동안 1천3백여리의 대장정을 마치는 최종일 천안을 떠난 7개시·도 건각들은 평택·오산·수원·안양을 지나 하오2시15분께 여의도 TBC공개「홀」앞에 「골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목포에서 대전간 선두를 계속 지켜온 충남은 28일 대전∼천안간 96.4㎞의 제4구간에서도 사력을 다해 추격전을 편 경기를 53초차로 힘겹게 제치고 5시간6분37초로 구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1위로 「골인」, 승승장구를 구가했다.
중반전에서부터 「피치」를 올리기 시작한 경기는 이날 10개소 구간중 박문복·강상원·최종수·이강식·정순범·이성원등 6명의 철각들이 모두 소구간 우승을 차지하는 역주에도 불구하고 5시간7분30초로 아깝게 2위에 머물렀다.
또 전남은 2위 경기에 5분21초차로 뒤져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목포∼천안간 4백24.6㎞의 종합기록에서도 충남은 22시간44분48초로 2위 경기를 8분55초 앞서 4년만에 패권탈환을 눈앞에 두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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