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개교65주 맞아 원종회서 기념 강연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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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원불교 원종회는 26일 개교65주년 대각개 구절을 맞아 이날 저녁8시 서울종로교당에서 경축식 및 기념 강연회를 가졌다.
원불교는 교조 소태산대종사가 대각성도하여 교단을 창설한 날이며 전교도의 공동 생일이기도한 대각개교절을 맞아 이날 이리 중앙 총부를 비롯한 전국 교당에서 일제히 기념식을 가졌고 4월25일까지 한달 동안을 「경축기간」으로 정해 각교당에서 강연회·합동 회갑식·체육대회·백일장등의 각종 경축행사를 벌인다.
『인간공학과 종교』라는 주제의 원종회 대각개교절기념 강연회 연사인 이면우교수(서울대공대)는 『최근 공학은 응용대상의 확대 및 인간적인 측면의 재인식과 관련해 공학개념에 종교철학이 도입되는 경향이며, 특히 인간공학의 연구에서는 종교적 개념이 공학적 분석에 많이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체의 조직원과 조직의 생산효율의 함수관계를 설명하는 「맥그리거」의 X이론과 Y이론등에서 이론의 대칭이 각각 성악설·성선설과 매우 유사하며 효율적인 조직운영의 원칙이 종교이론에서 제시하는 일상생활의 수행법과 비슷하다는 것.
이교수는 『최근의 인간공학은 고 전공여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불교서적을 많이 뒤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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