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극 『고도를 기다리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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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단「산울림」에서『홍당무』를, 극단「세실 극장」서『날개』『안개』『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연출하여 주목받은 바 있는 연출가 채윤일 씨는「사뮈엘·베케트」 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를 무언극으로 재구성, 27일∼4윌2일 연극 회관「세실」 극장 무대에 올릴 예정.
『「고도」를 기다리는 두「피에로」라는 제목으로 공연될 이 작품은 끝없는 기다림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희극적 측면과 비극적 측면을 광대들의 말없는 몸짓을 통해 부각시키게 되리라고 한다.
두「피에로」에는 KBS「탤런트」이며 국내 연기자 중 가장 키가 작은 김동수씨와『카스파』『대사 없는 일막』등 무언극 개인 발표회를 가져온 김성구 씨가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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