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경호역전 마라톤|25일 목포출발 장정 막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중앙일보-동양방송이 육상연맹과 공동주최하는 경호역전「마라톤」대회는 오는25일부터 5일간 목포를 출발, 서울에 이르는 전장5백18.3km「코스」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리게 된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경호역전「마라톤」대회는 「마라토너」의 요람으로 유망신인을 키워내 이들은 현재 국내「톱·클래스」로 성장했다. 한국최고기록 보유자인 문흥주를 비롯, 박원근, 오태직, 진장옥, 최선근, 정붕교, 최경렬, 김영관, 김향작, 이명호등 현재 한국「마라톤」의 중추들이 모두 이 대회에 의해 배출됐다. 74년 제45회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 16분 15초를 기록, 한국최고기록을 갖고있는 문흥주는 제1회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제2회 대회에서는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정붕교, 이명호등도 3,4회 대회의 최우수선수로 경호역전대회에서 탄생된 「스타」들이다.
이밖에 남인규, 박경덕, 임상규, 김학수등 숱한 「마라토너」들이 모두 이 대회에서 자라왔다.
올해 대회패권의 판도는 각각 3번이나 우승을 한바있는 충남과 경기의 각축전.
충남은 김경연, 이홍렬, 장동권등 대성고 「트리오」에다 인치일(계룡고)마저 가세, 4년만에 다시 4번째 정상을 차지하겠다고 기염이 대단하다. 경기도 홍현만, 이복남등 수원공고「콤비」가 버티고있고 경북도 우승권에 도전, 어느해보다 10회 대회인 올해는 파란이 예상.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