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위기, 2차 대전전과 비슷「페」만 소군 증강은 전쟁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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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8일AP합동】소련의「아프가니스탄」침공으로 야기된 현존 국제위기는 2차 세계 대전 직전의 상황과 비교될 수 있으며 미국은 소련이「페르시아」만 연안지역에서 더 이상의 군사적 움직임을 보일 경우 미국과 전쟁을 벌이게 될 것임을 분명히 주지시켜야 할 것이라고「클라크·클리퍼드」미 대통령 특사가 18일 미상원외교위원회에서 경고했다.「해리·트루먼」대통령 시절 이래로 역대 민주당 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내고있는「클리퍼드」전 국방장관은「카터」대통령의 미 특사자격으로 인도를 방문하고 돌아온 뒤 이날 상원외교위원회에 출석, 현「아프가니스탄」위기가 많은「유럽」국가들이「히틀러」의 야욕에 단호히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전쟁을 유발시킨 제2차 세계대전 직전의 상황과 비교될 수 있다고 말하고 많은 전쟁이 오산의 결과로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소련의「아프가니스탄」군사개입은『적나라한 무력침공』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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